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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ihbg 2024. 2. 7. 00:26


어느사이 반세기가 넘는 시간을삶에 투지하여살아 온 지금, 부부싸움을 하거나, 부모님과 영원한 이별을 하고서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마음의 갈피를 못잡을때, 일상생활에서 가끔은 종교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된다.종교와 관련된 책으로 『침묵』을 만나게 되었다.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일본의 종교를 찾아보니 일본 민족 고유의 신과 신령에 관한 신앙을 바탕으로 발생되어 온 신도(神道)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침묵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의 작가 엔도 슈사쿠의 작품이다. 1996년 에 타계하였으며 대표작으로 『침묵 』이 있고, 그외에도『여자의 일생』,『지금은 사랑할 때』,『예수의 생애』등 다수가 있다고 한다. 『침묵 』대강의 내용으로는 포루투갈의 선교사들이 일본에 가서 선교를 하면서 겪은 일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1791년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도 박해사건인 「신해박해」처럼 새로운 신앙이 자리하면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은 된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비인간적인 잔인함과 배교를 목적으로한 인간의 교활한 악에 대해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이 자랑하는 현대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대표 작품. 배경은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 시기.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던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 신부의 선교와 곧 이은 배교(背敎) 소식, 그 배교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잠복한 제자 신부가 겪는 고난과 갈등.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죽어 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 침묵만 하고 계신 하나님!

신학적으로 해결하기 난해한 문제,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라는 문제를 신앙을 부인해야만 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고민하는 인물들의 내면 묘사를 통해 조용하지만 가슴 뜨겁게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