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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솜씨가 뛰어난 마녀 실크와 실크의 충실한 하인 고양이 코튼, 그리고 실크의 인간 친구 나나가 펼치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구성해서 풀어가는 시리즈 <무엇이든 마녀상회>는 초등학생 딸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이 시리즈 12편인 <세일즈 마녀 출입금지>는 어느 날 실크의 옷 수선가게 안으로 날아든 마법 주머니 광고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게 안으로 들어 온 전단지를 본 나나는 마법주머니가 갖고 싶어진다. 하지만 어떻게 주문을 외워야 하는지 알지 못해서 답답하던 차에 자신도 마법주머니가 갖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세일즈 마녀가 짜잔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세일즈 마녀 신시아는 주머니의 크기보다 더 큰 물건들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보여준다. 결국 세일즈 마녀 신시아의 설명을 듣고 실크는 주머니를 잔뜩 사게 된다. 그러던 때에 곰 아가씨 패티가 가게로 찾아온다. 패티는 조심성 많은 곰 아가씨이기에 늘 많은 물건들을 가방에 잔뜩 들고 다닌다. 패티는 블루벨 축제에 입을 드레스를 수선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주머니가 잔뜩 달린 드레스는 이쁘지 않기 때문에 실크는 어떻게 드레스를 수선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는 좋은 아이디어를 낸다. 마법 주머니를 써서주렁주렁 드레스에 달리지 않는 그런 옷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옷을 만들 수 있을까? 블루벨 축제에는 반드시 푸른 색으로 된 옷을 입고 가야하는데. 한편,곰 아가씨 패티는 드레스의 문제뿐 아니라 자신이 축제에 참가한다 하더라도 그곳에서 자신을 보아줄 누군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패티는 축제에 잘 참가했을까? 그리고 드레스는 잘 수선되어 패티가 평소 갖고 있던 조심성에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패티를 그 축제에서 보아준 누군가가 있었을까? 이번 <세일즈 마녀 출입금지>편에서는 아이들이 어떤 물건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동적으로 그것을 구입하는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고, 그리고 어디에서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네게 뭔가 부족해도 걱정하지 마
그때 근사한 일이 생길 테니까!

마법 주머니 광고지가 바람에 실려 옷 수선집에 들어왔어요. 광고지엔 세일즈 마녀가 방문판매하는 마법이 걸려 있었는데 나나는 무심코 주머니가 갖고 싶다는 말을 해 버렸어요. 이를 놓치지 않고 세일즈 마녀 신시아가 가게 문을 두드렸답니다. 신시아는 실크에게 다양하고 신기한 마법 주머니들을 선보이며 설명을 늘어놓았어요. 주머니 크기보다 훨씬 큰 물건들을 많이 넣을 수 있어 편리해 보였어요. 결국 실크는 신시아에게 휘둘려 주머니를 한가득 사고 말았어요. 실크와 코튼, 나나가 충동구매를 반성하고 있을 때 곰 아가씨 패티가 찾아와 블루벨 축제 드레스를 수선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패티는 조심성 많은 성격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가방 여러 개에 가득 갖고 다녀야 했어요. 이렇게 되면 예쁜 드레스를 입어도 가방들에 눌려서 돋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패티는 멋지게 차려입고 축제에 가 봤자 아는 친구가 없어서 쓸쓸할 거라고 했어요. 실크는 패티가 짐 없이도 근사하게 입을 수 있는 드레스를 고민하다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마법 주머니를 떠올리는데……. 실크는 마법 주머니로 가방을 들지 않아도 되는 드레스를 어떻게 수선할까요? 또 패티가 완성된 드레스를 입고 축제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확인하세요.


1. 방문판매 마법
2. 세일즈 마녀 신시아
3. 마법 주머니
4. 짐을 한가득 든 손님
5. 파란색 드레스
6. 패티의 주문
7. 주머니와 가방이 산더미!
8. 세일즈 마녀는 출입 금지
9. 삭월 염색 드레스
10. 블루벨 축제
11. 빗속에서 시작된 우정
12. 없다는 것은 근사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