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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사회시스템은 이와는 무관한 듯 보인다. 어느덧 세월호는 언론의 장난질 속에 거의 잊혀지고 있다. 누구에게 책임을 지워야 하는지 관련한 비리와 더불어 제도상의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재발을 막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 보다는 보상금이 얼마인지에 초점을 맞춘 보도들 속에 어처구니 없게도 시민들의 관심은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사회문제를 진단한 많은 책을 출간한바 있는 우석훈씨가 작년 이맘때쯤 출간한 이 책을 나는 오늘에서야 읽어보며 다시한번 그날의 충격을 되새겨보았다.
누구도 이 배에서 내릴 수 없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기 전에는
경제학자 우석훈이 쓴 내릴 수 없는 배 는 어떻게 이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한국 사회를 깊숙이 관통하는 시점으로 그 배경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왜 생명의 문제가 경제적 차별에 좌우되는가?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공공 시스템은 어떻게 보장될 수 있는가? 이 크나큰 비극 뒤에서 재난 자본주의는 어떻게 은밀하게 작동하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사회에 희망을 가져다줄 미래의 주체들은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가? 각계 전문가들의 숨은 지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가 그동안 너무나 당연해서 오히려 버려왔고, 잊어버렸던 가치들을 일깨운다. 모두가 함께 이 문제를 풀지 않는다면 아무도 내릴 수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배에 꼭 필요한, 아프지만 지혜로운 해답을 찾아간다.
저자 서문
프롤로그_ 그러나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
1장_ 대한민국이라는 배, 누가 노를 젓고 있는가
1 우리는 유령선에 탄 거야
2 아예 타지 않을 수는 없었나
3 다시 돌아온 거대한 갤리선
2장_ 거위의 꿈
1 2014년 4월 15일, 세월호
2 슬픈 전화통화
3 선장 - 선주 - 기업 - 정부
4 국가는 왜 배 안에 남은 사람을 아무도 구하지 못했을까
3장_ 유령선이 떠다니는 나라
1 비행기를 탈 것인가, 배를 탈 것인가
2 우린 다 까막눈이었다, 거의 다
3 35만 원이라는 돈
4 왜 우리는 일본이 타다 넘긴 배를 타게 되었는가
5 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
4장_ 꽃다운 넋들에게 바치고 싶은 미래
1 경제적 차별, 민영화 그리고 공공성
2 준공영제와 공영제, 연안여객의 해법을 위하여
3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려는 사람들, ‘재난 자본주의’
4 세월호 메모리얼, 잊지 않기 위하여
에필로그_ 어린이를 두고 떠나니 잘 부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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