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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 it Rock 1

ihbg 2020. 9. 30. 21:00



넘쳐나는 유머와 해학 속에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록 스피릿!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책이다. 대중음악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록 뮤지션들의 캐릭터와 그들 간의 관계도를 풀어헤치고 있는 이 책은 뮤지션들이 발표한 음악을 쫓아가는 과정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 흥미위주의 에피소드 나열이 아니라 로큰롤 이전의 블루스에서부터 재즈와 컨트리, 포크뮤직 등 록 음악과 주변부 장르들의 관계를 소개함으로써 록 의 입문서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이지 곳곳에 있는 재미있는 대사 처리와 엉뚱한 유머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 책은 실존 인물들의 자서전과 뉴스페이퍼, 인터뷰 등의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다큐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록의 르네상스라 할 수 있는 1960~70년대를 거쳐 80년대 초반까지를 다룬 제 1부와 8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를 담게 되는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동영상 보러가기 클릭!!



프롤로그

추천사

Rock&Roll이라는 용어
척 베리(Chuck Berry)
로큰롤의 스타들
패츠 도미노(Fats Domino)
제리 리 루이스 / 칼 퍼킨스
밥 딜런과 포크(Folk)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
혼돈과 저항의 60년대
비틀즈(The Beatles)
머시 사운드(Mersey Sound)
크로대디 클럽의 어느날
야드버즈(The Yardbirds)
비틀즈의 빌보드 융단폭격
브리티쉬 인베이전(British Invasion)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애니멀스(The Animals)
더 후(The Who)
누벨바그(Nouvelle Vague)
토미(Tommy)
서프뮤직(Surf Music)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
포크 록(Folk Rock)
- Mamas & Papas / The Lovin Spoonful / Simon & Garfunkel
- Neil Young / Crosby Stills & Nash / Seals & Crofts
- Joni Mitchell / The Band
브리티쉬 블루스(British Blues)
마키클럽의 죽돌이들
크림(Cream)
Hipi Movement & Psychidelic Rock
- Grateful Dead / Jefferson Airplane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죽음
재니스 조플린(Janis Joplin)

크림의 해체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The spencer Davis Group)
블라인드 페이스(Blind Faith)
트래픽(Traffic)
롤링 스톤즈의 Their Satanic Majestic Request
비틀즈의 후기작품들
슈퍼세션과 Blues Rock
라이트닝 홉킨스(Lightnin Hopkins)
우드스탁(Woodstock)
히피운동과 사이키델릭 록의 종결
프랭크 자파(frank Zappa)
도어즈(The Doors)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
롤링 스톤즈의 비극
레일라(Layla)
The Rooftop Concert
3J의 죽음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제네시스(Genesis)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킹 크림슨(King Crimson)
Members of King Crimson
록시뮤직(Roxy Music)
뉴 트롤즈(New Trolls)
ELP와 Yes
Procol Harum / Rick Wakeman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레드 제플린과 헤비메탈(Led Zeppelin)
미국의 하드록(American Hard Rock)



평소부터 대중음악사에 관심은 있었지만 라디오 같은 데에서 들어서 조금씩만 알 뿐이지 총정리한 역사책 이라 할 만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리고 총정리한 책이 있었다고 해도, 워낙에 방대해서 이렇게 만화로 알기 쉽게 볼 수 있지 않았다면앞으로도 볼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나도 아주 음악에 문외한은 아니었다 보다.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면서 패션사를 공부했는데바로 이 패션사가 음악사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모즈, 히피, 펑크 등등은 이미 내가 패션사에서 공부한 내용이었고그런 유행을 만들어낸 가수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수확이 있었다.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은 역시 세기의 기타 리스트 에릭 클랩튼이친구인 비틀즈의 멤버 조지 해리슨의 아내를 꼬시기 위해별의별 주옥같은 노래를 다 만들었다는막장 같지만 막장 같지 않은 희한한 로맨스였다.

물론 불륜은 옳지 않지만, 금지된 사랑이 천재성을 발휘하게 만든다면이런 사랑을 과연 막장이라 보는 것이 옳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이 책에 나온 노래들을 자신있게 다 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책의 특성상 소리로 노래를 듣지는 못하니 모르는 노래는 앨범 자켓 디자인으로 대충 분위기를 상상하게 되었는데미술을 전공한 가수가 자신의 앨범 자켓을 디자인한다거나,서로의 앨범 자켓을 패러디한다거나 해서 앨범 자켓에도 음악 못지않게 많은 사연이 담겨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음악사도 재밌지만, 그보다 만화 자체가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2권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1권에 소개된 명반들을 구해 들으며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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