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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몸과 마음에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되찾는 기회가 된다. 무엇보다 혼자서 여행을 하든지 여러 명이 같이 하든지 나중에 생각했을 때 기분 좋게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이 된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나에게 여행과 사랑이라는 단어가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평소에 여행에도 관심이 있었고 대학생이 되면 다들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으면서, 누구나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곳이라고 표현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5개의 테마로 나눠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도시의 화려한 문화와 예술’로 축제나 휴양지에 대해, 두 번째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시골마을’은 작은 섬이나 마을, ‘신비로운 이국의 정치’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로운 광경들, ‘청정한 자연과 풍성한 야생이 살아 있는 곳’에서는 자연과 야생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지중해와 열대의 휴양지’에서는 우리가 흔히 꿈꾸던 열대 휴양지의 모습을 갖고 있는 여행지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중 가장 기억나는 대목을 뽑자면, <레섬 : 자전거가 어울리는 프랑스 안의 작은 그리스 마을>이라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인 만큼 사진이 꽤 많은데 이 대목의 사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스 분위기가 나는 문에 밝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그 문만큼 큰 창문과 그 앞에 예쁜 꽃이 피어 있는 화단, 그 옆에는 자전거 두 대가 서 있는 사진이 너무 예뻐보였다. 또, 자전거를 타고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고 담벼락에 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는 이 섬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맨틱한 여행지들을 그 곳의 사진들과 함께 아름답게 묘사해서 마치 그 여행지와 가까운, 꼭 가본 느낌이 들었다. 원래 알고 있던 유명한 곳부터 모르고 있었던 구석구석 마을과 섬들까지 다양한 곳을 소개해서 연인들끼리 간다면 연인사이가 더욱 돈독해질 것 같고 혼자서 가면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 것만 같아서 읽으면서 내내 설레이는 책이었다. 또,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이 곳 중 한 곳으로 신혼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내가 간 곳들보다 더 아름다운, 이 책에 나오는 곳처럼 예쁜 곳이 있지 않을까 하고 나중에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을 한 가지 뽑자면 우리나라 여행지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 외국 책을 번역한 책이라서 이해가 되긴 한다. 다음에는 우리나라의 숨은 아름다운 여행지를 쓴 책도 있다면 읽어 보고 싶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인과 함께라면 어디든 행복하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려고 할 땐 이왕이면 좀 더 분위기 좋은 곳, 좀 더 로맨틱한 곳을 찾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곳은 대개 이국적인 낭만적인 분위기에 흠뻑 취하고 싶어 하는 싱글 여행자들에게도 핫플레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더욱 깊은 황홀감과 흔하지 않은 새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 들고 세계 각지의 로맨틱 플레이스를 미리보기 해보자. 도시 곳곳에 스며든 우아하고 고혹적인 문화와 예술, 보고만 있어도 달콤한 사랑에 젖어드는 시골마을의 아기자기함과 고즈넉함, 형용할 수 없는 오묘함이 흐르는 신비로운 이국의 정취, 청초한 원시의 자연과 거친 야생의 숨결, 평온함과 아늑함이 느껴지는 지중해와 열대 휴양지의 낭만까지, 상상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로맨틱한 풍경이 이 책에 모여 있다.

프롤로그 - 지상 최고의 로맨틱 플레이스, 그 101곳의 뜨거운 유혹 속으로

1. 도시의 화려한 문화와 예술
히우 지 자네이루 - 파티, 카니발, 그리고 삼바
로마 - 로마의 휴일과 트레비 분수의 소원
프라하 - 마음을 울리는 연인의 다리 카를루프 교
베네치아 - 수로를 따라 흘러가는 물 위의 낭만
파리 - 예술과 낭만이 넘치는 유럽 문화의 중심지
루아르 계곡 - 사랑의 정원에서 보내는 아름다운 오후
베로나 - 비운의 연인 줄리엣의 발코니
빈 - 비포 선라이즈의 가슴 떨리는 첫 키스
상트페테르부르크 - 호화로운 러시아 문화예술의 중심지
피렌체 - 아름다운 로맨스가 흐르는 중세의 풍경, 그 냉정과 열정 사이
암스테르담 - 고흐, 운하, 그리고 농밀한 향락의 자유 도시
리스보아 - 애절한 파두의 선율에 젖어들다
배스 - 상류사회의 문화가 살아 있는 영국의 온천 휴양지
아바나 - 체 게바라, 그리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산 미겔 데 아옌데 - 하르딘, 가는 곳마다 그림이 된다
우다이푸르 - 파스텔 톤의 낭만에 물든 하얀 도시
쑤저우 - 풍류와 운치가 있는 물과 정원의 도시
항저우 - 절세의 미를 간직한 호수와 정원
라바트 - 유럽과 아프리카, 아라비아가 만나는 유쾌한 도시
잘츠부르크 - 온 도시에 스며든 모차르트의 향기
쾨벤하운 - 안데르센과 인어공주가 살고 있는 동화 같은 항구도시
옥스퍼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캠퍼스에 숨어들다
하이델베르크 - 지성과 젊음이 넘치는 철학자들의 도시
닛코 - 자연과 사찰, 신사의 농밀한 어울림
교토 - 영감과 열망의 원천, 격조 높은 일본의 천년고도
퀘벡 시 - 캐나다 안의 작은 유럽
샌 프란시스코 - 낙천적이고 개성 넘치는 히피와 예술가의 도시
헨트 - 고색창연한 옛 건물과 아름다운 수로
브뤼허 - 아기자기한 동화 속 풍경 같은 초콜릿의 도시
니스 - 빛과 맛, 색이 넘치는 축제의 도시
세고비아 - 백설공주의 성 알카사르
노이슈반슈타인 성 - 못다 이룬 전설 속 영웅의 꿈
시에나 - 정열의 팔리오 축제
서배너 - 남북전쟁도 비껴간 남부의 역사도시
카르카손 - 오래된 첨탑과 성벽의 고즈넉한 정취
스톡홀름 - 북구의 베네치아
찰스턴 - 미국의 식민지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곳
뤼베크 - 종교적인 숭고함이 깃든 고딕 양식의 중세 유적

2.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시골마을
포르멘테라 섬 -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밥 딜런의 풍차
레 섬 - 자전거가 어울리는 프랑스 안의 작은 그리스 마을
산토리니 - 빛으로 씻어낸 연인들의 섬
블레드 - 사랑이 이루어지는 호수 위의 작은 섬
가르다 호 - 가슴이 트이는 시인과 예술가들의 안식처
무스티크 - 고요한 자연에 묻힌 상류층의 휴양지
팍시 섬과 안티팍시 섬 - 고아한 휴식이 기다리는 아담한 어촌마을
타루단트 - 수스 계곡의 정겨운 소도시
라무 섬 - 아랍, 아프리카, 그리고 스와힐리의 독특한 매력
사크 섬 - 마차를 타고 둘러보는 유럽 최후의 봉건 영지

3. 신비로운 이국의 정취
레이캬비크 - 숨 막히게 아름다운 오로라의 향연
우츠요키 - 태양이 지지 않는 백야, 그 73일간의 황홀경
그라나다 - 이슬람 건축 최고의 걸작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아그라 - 영원의 뺨 위에 떨어진 한 방울의 눈물, 타지마할
사마르칸트 - 이슬람 건축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동방의 푸른 진주
스리나가르 - 수상 호텔에서 보내는 물 위의 하룻밤
산타 페 -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몽환적이고 이국적인 문화의 도시
이스탄불 - 동양과 서양의 신비로운 입맞춤
팡아 만 - 기괴한 바위섬들이 솟아오른 무인도의 별천지
카부 베르드 군도 - 서아프리카의 애잔한 선율 모르나

4. 청정한 자연과 풍성한 야생이 살아 있는 곳
알프스 고산 초원지대 - 맑고 깨끗한 자연의 순수
리틀 나마콸란드 - 드넓은 꽃밭으로 변신하는 아름다운 사막의 낭만
블루 라군 - 세상 끝 마지막 은신처
이구아수 폭포 - 넓고 깊은 악마의 목구멍
빅토리아 폭포 - 천둥이 내리치는 세계 3대 폭포의 광활한 안개 숲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풍성하고 다채로운 바다의 신비
바부다 - 분홍빛 해변과 동굴이 있는 열대 섬
밀퍼드 사운드 - 세계 유일의 피오르드 도보여행
케이프 브레턴 섬 - 다채로운 지형이 펼쳐진 고원지대
싼샤 - 장대한 협곡을 따라 흐르는 신선지의 뱃놀이
타른 협곡 - 자연이 아로새긴 장대한 비경
칼라하리 사막과 오카방고 삼각주 - 원시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늪지대
나미브 사막 - 끝이 없는 모래언덕의 물결
산 후안 제도 - 수상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자연의 절경
라인 계곡 - 로렐라이 언덕의 신비로운 전설
레이크 디스트릭트 - 워즈워스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보여행의 성지
타호 호수 - 신비의 고산호수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야외활동
스코틀랜드 호수지방 - 전설 속 괴물을 ?아나서는 호반여행
베이 오브 아일랜즈 - 사시사철 돌고래가 노니는 다이빙의 명소
휘트선데이 제도 - 원시자연의 꿈이 살아 있는 열대 섬
로포텐 제도 - 약동하는 북극의 생명력
프레이저 섬 - 75마일의 바닷가를 달리는 4륜구동의 낙원
스카이 섬 - 스코틀랜드 최고의 산과 바다
퀸 샬럿 제도 - 하이다족의 토템이 녹아든 야생의 세계

5. 포근하고 따뜻한 지중해와 열대의 휴양지
아말피타나 해안 - 레몬 향 가득한 유럽의 피한지
달마치야 해안 - 아드리아 해에 뿌려진 빛나는 보석
포르토피노 - 호화롭고 비밀스러운 명사들의 휴양지
아르마상 두스 부지우스 - 남미의 최고급 휴양지
몰디브 - 보석처럼 빛나는 푸른 산호섬의 나라
보라 보라 섬 -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푸른색 산호섬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 신비한 해저세계가 펼쳐진 열대의 천국
랑기로아 - 거대한 수족관과도 같은 풍요로운 산호섬 생태계
보라카이 섬 - 남국의 태양이 빛나는 눈부신 해변
발리 - 태고의 신비로움이 감도는 신들의 섬
마에 섬 - 원시의 매력이 숨 쉬는 인도양의 마지막 낙원
모리셔스 - 독특한 문화적 향취로 가득한 아프리카의 열대 섬
엘류세라 섬 - 침착하고 우아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해변
아이투타키 - 꿈에 그리던 남태평양의 망중한
세븐 마일 비치 - 카리브 해 최고의 해변
플로리다 키스 - 바다 위에 홀로 뻗은 끝없는 고속도로
꼬사무이 - 젊음과 생동감이 넘치는 열대 휴양지
잔지바르 - 다채로운 문화가 살을 섞는 인도양의 흑진주
랑카위 섬 - 고혹적인 바다와 열대자연, 그 비밀스러운 중독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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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엮은이 소개ㆍ옮긴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