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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새 집시> 동화책 중에서 이렇게 큰 책을 본 적이 없는지라 책 크기에 먼저 놀라웠다~ 표지 그림에 등장하는 새 또한 큰 날개를 화알짝 펼치고 있다보니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책 크기와 표지 그림 만큼이나 본 책은 상당한 여유로움을 독자에게 제공해준다! 무엇하나 거리낄 것이 없는 자유로움.. 새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고 큰 눈망울에서 그 어떤 광할한 자유가 느껴진다~ 어느 날 봄,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새 한마리. 그때 지나가던 한 아이가 멈춰선다. 그들은 서로 마주치며 공감대를 느낀다~ 떨어지며 한쪽 날개를 다친 새를 아이는 치료해주고 함께 생활한다. 아이의 이름은 마누. 마누의 가족은 마차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마누와 함께 세상을 두루 돌아다녔어요." 새 이름은 집시. 바로 까치이다. 마누의 가족과 함꼐 생활하면서 같은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새이다. 마누의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들이 하루하루 흘러간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새들하고는 친해지지 못했다. "나는 자기들 둥지 따위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데 말이죠! 그걸로 내가 뭘 어쩌겠어요?" "나의 둥지는 마차, 나의 둥지는 마누의 품, 그리고 루나의 머리칼이에요. 나의 둥지는 바로 여행이에요." ㅋ ㅑ~ 부럽다. 그 자유로움이.. 자신의 둥지가 바로 여행이라니~ ^^ 그러면서 책장을 넘기면 두면 가득, 집시의 평화로운 날개 짓 그림이 등장한다.. "나의 둥지... ...그건 깃털 속으로 스며드는 바람이에요." 이 얼마나 자유, 그 자체인가! 이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책 속으로 Go Go~~ ^^!! "다른 새들은 둥지 안에 보물을 간직하죠. 하얀 조약돌, 작은 씨앗, 나뭇조각, 그리고 온갖 것들. 모두 그들의 보물이죠." 아.. 이렇게 나열해놓으니 얼마나 보잘 것 없게 느껴지는지.. ^^;; 이 모든 것이 그 새에게는 필요한 것들이지만.. 우리들도 나열해 보면 별거 없는 것들을 둥지 안에 빼곡히 채워가며 보물이라고 간진한 채 둥지를 떠날 줄 모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나는 꿈과 추억 말고는 아무것도 갖고 다니지 않아요. 배고플 때는 눈에 띄는 것으로 배를 채우면 그만이죠. 자유도 나의 양식이에요. 어디든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자유. 행복하기 위해 더 필요한 건 없어요." 부럽네..부러워~ ^^ 그래!! 너무 욕심 내세울 필요는 없잖은가. 어쩌면 소유욕을 조금은 버리는 것이 좋을 때도 있을 것이다. "마누가 내 이름을 집시라고 부를 때, 마누의 눈 속에 담긴 이 보석은 콩닥콩닥 내 심장에서 뛰고 있어요." 아이와 집시가 서로 눈을 마주보고 있는 큰 그림이 책에 한가득 담겨있다. 그래.. 어쩌면 집시가 우리 부모들이라면 우리는 아이의 눈을 그저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좋다. 그 외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 출판사 이름이 같이보는책 이다. 출판사 이름에 딱 걸맞는 멋진 책. 아이와 같이볼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자유를 사랑하는 새 집시가족과 자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요.집시는 작은 까치예요. 꿈꾸길 좋아하고, 자유에 목말라하는 재미난 새랍니다. 그런데 바람이 심하게 불던 어느 날, 집시가 나무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땅에 떨어진 충격으로 혼자 아파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마누가 가만히 다가왔어요. 그리고 작고 여린 손으로 집시를 포근히 감싸 주었지요. 우리는 둘 다 아무 말이 없었어요. 오랜 시간 동안 조용히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어요. 난 보았어요. 느꼈어요. 마누의 눈 속에 있는 둥지처럼 따뜻한 마음을요. 그날부터 집시는 마누와 함께 세상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다니며 행복한 여행을 시작했어요. 이렇게 집시는 마누의 가족에게서 언제든 쉴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았고, 자유와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어요. 집시는 계절이 바뀌고 수천 킬로미터를 달리는 머나 먼 여정을 마누와 함께 하는 동안, 마을, 바다, 산, 세상을 가로지르며 영혼과 영혼을 이어주는 자유를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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