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어떻게 시작할까?
올해, 2012년5월 29일은 내가 조그만 그림그리는 수첩에 처음으로 그리기 시작한날이다. 그 전에도 여기저기 끄적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버리지 않고 하나의 수첩으로 남기기 시작한 날인데 처음으로 그린 것은 그 전날, 초파일에 시작한 백팔배를 하고 있는 나자신이었다. 가끔 시간이 날 때마다 내가 본 것들을 손바닥만한 수첩에 그리고 있노라면 내 속의 무엇인가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와 내 삶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이나마 충족되는 것 같아 만족감이 든다. 아마 작년인가 오기사 시리즈 책을 보면서 내 손으로 그린 것을 남겨도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듯하다. 물론 그전에도 오랫동안 색연필로도 그려보고 볼펜으로도 혹은 한자를 쓰다가 붓펜으로 난초를 쳐보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전 한겨레신문의 목요일판 ESC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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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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